한강진 타코 맛집 라크루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타코 맛집 한강진 라크루다. 사실 한강진엔 라크루다 말고 엄청 유명한 타코집이 있다. 그 이름은 타크(tac).
타크는 멕시코 음식으로 많이 알려져있는데, 타크는 미국 뉴욕식 타코를 선보이고 있어 많은 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곳이다. 내부도 뉴욕스러우니 나또한 꼭 가보고싶은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곳은 공간이 매우 협소하여 다수의 인원을 수용할 수가 없다. 심지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몇개 없어, 정말 뉴요커가 된 것 마냥 서서 타코를 먹어야한다고..
5명이었던 우리는 대안이 필요했고, 근처에 있던 라크루다에 방문했다. 구글 리뷰를 보면 라크루다의 리뷰가 압도적으로 많다! 나는 타크 덕분에 알게 된 곳이지만..
타크에 못갔다면 라크루다로 가세요
구글 리뷰는 라크루다가 훨씬 많지만, mz세대에게 핫한 곳은 역시나 타크일 것이기에 라크루다를 ‘숨겨진’ 맛집이라고 이야기하겠다.
라크루다는 가게 단독건물이 아닌 일반 가정집이 모여있는 주택 건물에 있으므로 잘 찾아야한다. 1층에 큰 메뉴판과 건물 외벽에 로고가 붙어있으니 잘 확인할 것. 우리는 일요일 오후 1시 20분쯤 방문했고 웨이팅 없이 입장했다.
타코, 퀘사디아, 부리또, 치미창가, 나초리브레 총 5가지 메뉴를 주문했다. 라크루다는 타코에 들어가는 고기를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종류 중에 고를 수 있다. 멕시칸 음식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고수를 싫어한다면 빼고 주문하면 된다.
라크루나 1위 메뉴는 나초리브레
첫번째 나온 메뉴는 나초리브레였다. 여러겹 쌓은 또르띠야 칩 위에 초리소와 치즈, 리프라이드빈, 살사와 채소토핑을 올려먹는 메뉴. 주문한 것들 중 가장 맛있는 메뉴였다! 저녁에 최근하고 맥주와 먹으면 기가 막힐 것 같은 요리.
알 빠스또르 타코는 비추천
타코는 알 빠스또르(고추와 향신료, 파인애플로 양념한 돼지고기)로 주문했는데, 개인적으론 제일 별로였다.
파인애플은 고기를 부드럽게하는 효능이 있는데, 너무 오랜시간 재워두거나 많은 양을 쓰면 고기가 부드러워지는 걸 넘어 흐물거리게 된다. 근데 이 메뉴가 약간 그랬다! 예전에 엄마가 파인애플로 재운 고기로 제육볶음을 해준 적이 있었는데, 그때 느꼈던 식감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음..! 또, 타코를 감싸는 또띠아도 흐물거리고 잘 부숴져 먹기 힘들었다.
추천 순위
나머지 메뉴들은 꽤 맛있게 먹었다. 추천하는 순서는 1. 나초리브레, 2. 치미창가 3. 부리또 or 퀘사디아, 4. 타코 . 돼지고기 타코가 조금 아쉽긴 했지만 다음번에 방문한다면 소고기가 닭고기 종류를 넣어 먹어보고 싶다.
배부르게 먹고 저녁엔 숙대입구의 유명한 고깃집 상록수에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