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보말죽 맛집 해월정 제주공항점

제주 보말죽 맛집 해월정

보말은 제주도 방언으로 작은 해조류를 먹고 사는 고둥류이다. 이 식재료는 제주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재료로 주로 국이나 죽에 넣어먹는데,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인 재료! 단백질 성분이 풍부해서 고단백질 식재료로 알려져있다고 한다. 제주도에 왔으니 제주 음식을 안먹을 수 있는가 ! 친구가 예전에 먹어보고 맛있어서 데려가고 싶어 한 제주 보말죽 맛집 해월정 . 이곳은 ‘맛있는 녀석들’이라는 tv프로그램에도 출연한 곳이다. 해월정은 제주에 여러 지점이 있는데, 나는 해월정 제주공항점으로 방문했다. 금요일 점심쯤에 방문해서 그런지 매장엔 우리밖에 없었음! 주차장이 넓어 편했다. (가게 앞쪽, 옆쪽에 주차공간이 있다)

보말
보말 뿔소라 차이점

보말과 뿔소라의 다른 점

보말이 들어간 음식을 파는 곳 답게, 곳곳에 보말 껍데기가 놓여져있었는데 서울촌놈..(사실 경기촌놈)인 우리는 이게 보말인지도 몰랐다. 그래서 소라라고 오해하고 있으니, 옆에 있던 직원분이 이게 보말이라고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뿔소라와 비교하면 보말은 뾰족뾰족한 느낌이 아니라 스폰지밥이 키우는 핑핑이 같은 모양새.

제주 보말죽 맛집 해월정 메뉴
해월정 밑반찬

보말죽 vs 보말칼국수

우린 보말죽과 보말칼국수를 주문했다. 밑반찬 종류자체는 그리 많지 않았는데, 하나하나 다 맛있었다. 친구 중에 콩나물 킬러가 있는데, 여기 콩나물이 너무 맛있었는지 약 세그릇을 먹었다. (ㅋㅋㅋ) 아마도 밥값은 뽑았을 것 같다. 콩나물 자체가 신선하고 간이 잘 맞았으며, 참기름의 고소한 맛이 좋았다 ! 나는 무말랭이 장아찌가 원픽이었음. 너무 좋아 무말랭이 ~~

제주 보말죽 맛집 해월정 보말칼국수
제주 보말죽 맛집 해월정 보말죽

보말이 들어간 음식은 처음이라 어떤 맛일지 궁금했는데, 헉 이거 완전 내 취향. 나는 칼국수와 죽 중 죽이 훨씬 맛있었다. 칼국수는 살짝 밍밍한 느낌이었는데, 죽은 간도 딱 맞고 고소하니 매일매일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맛. 아플 때 이 죽을 가져다주면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을 것 같은 그런 맛. 아팠던 기억보다 죽이 맛있었던 기억만 남을 것 같은 그런 mat . 보말의 식감은 전복과 비슷했는데, 쫀-득한 느낌이 자꾸자꾸 먹고싶게 만들었다. 개인적으로 전복죽보다 한수 위라고 생각한다. 더 고소하고 .. 그랬음 ..

해월정 뷰
해월정뷰

앞엔 멋진 바다뷰가 펼쳐지는 해월정 제주공함점

해월정 제주공항점의 장점은 탁트인 바다뷰와 함께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말죽 한입, 바다뷰 한입. 제주도에 왔음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밥 먹고 나와 코에 바다 바람 쐬어주면 다른 행복이 있겠냐는. 그래 나는 이렇게 맛있는 거 먹고 예쁜 뷰 보며 소소한 행복을 누리며 살고싶다. 맛있는 음식과 푸른 바다가 행복을 가져다준 곳. 밥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운 후엔, 민경언니가 먹었던 초당옥수수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카페 점점에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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